
01. 검정치마 / 201 02.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03. verbal jint / 누명 04. dj son & potlatch / black swarms 05. 나윤선 / voyage 06. loro's / pax 07. 백현진 / 반성의 시간 08. 휘루 / 민들레 코러스 09. urd / urd 10. ja+aeizoku / double feature 11. 강허달림 / 기다림, 설레임 12. 비둘기 우유 / aero 13. 성기완 / 당신의 노래 14. b-soap / souvenir 15. 이지형 / spectrum 16. galaxy express) / noise on fire 17. swings / upgrade 18. starry-eyed / wweet night 19. ..

01. pg.lost / it's not me it's you 02. tv on the radio / dear science 03. shearwater / rook 04. sun kil moon / april 05. deerhunter / microcastle/weird era cont. 06. portishead / third 07. bon iver / for emma, forever ago 08. ketil bjornstad & terje rypdal / life in leipzig 09. equilibrium / sagas 10. elbow / the seldom seen kid 11. fleet foxes / fleet foxes 12. sigur rós / með suð i eyrum við s..

에바 캐시디의 노래를 듣고 있는 밤입니다. 지금은 'Anniversary Song'이 흘러나오고 있군요. 그는 가고 없지만 노래는 여전히 남아서 성탄절 한 사내의 귓가에 머물러 있습니다. 좋은 음악이란 이렇듯 시간을, 그리고 시절을 타지 않는 거겠지요. 에서도 2008년 우리를 즐겁게 해줬던, 또 위로해줬던 좋은 음악들을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정직한 방법으로 순위를 정했습니다. 어떻게 예술에 순위를 매길 수 있냐는 항변은 이해하지만 여기서는 사절하도록 하겠습니다.(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사실, 재밌거든요. 아래의 음악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나온 EP 이상의 음반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자..
1. 일해야 할 게 있을 때 그냥 시작하면 되는데 항상 정시를 찾는다. 4시 15분에 시작하면 될 일을 가지고 꼭 5시 정각부터 시작해야지 하고 맘을 먹는다. 그러다 밤 되고 12시 넘어가고, 그리곤 항상 마지막에 눈 좀 붙였다 새벽에 일어나서 해야지 하고 잔다. 그리고 매번 새벽에 이게 뭔 지랄인가 하며 담부턴 절대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다음에도 똑같은 짓을 반복한다. 답이 없다(오늘 마감 시간을 도저히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결국 그걸 끝내느라 2시간밖에 못 잤기 때문에 이 자책의 글을 쓰는 것이다. 하지만 슬픈 사실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나중에 똑같은 짓을 반복할 거라는 걸 내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2. 새벽에 일을 하면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들었다. 사실 난 아..
1. 요즘 괜히 경제에 대해 알아야할 것 같은 쓸데없는 강박이 생겨서 뭘 볼까 하다가 그냥 신문 경제면을 보기로 했다. 내 주위에서 경제에 가장 박식한 도련님에게 물어보니 신문 경제면만 열심히 봐도 대충은 알게 된다고 하고. 때마침 얼마 전부터 한겨레에서 경제 섹션을 따로 넣어주고 있던데 그거나 열심히 봐야겠다. 동영상 강의 같은 건 볼 때는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데 이거 돌아서면 잊어버리니.-_- 2. 한겨레에 공지영 칼럼도 매주 실리는데 공지영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피곤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자기 얘기가 그 공적인 지면에 실릴지 모르니. 뭐 그 사람들이야 나쁜 얘기 안 하고 그냥 가볍게 넘어가는 글들이지만, 공지영과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들은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다. 특히 과..

얼마 전에 가슴/경향신문에서 기획·연재했던 가 책으로 나왔다. 이 기획의 실무를 거의 책임졌었기 때문에 꽤 애정을 갖고 있다. 그 여름날도 생각나고. 당시에 경향신문 측에서 실무진들에게 진행비는 지원을 안 해줬기 때문에 원고료나 챙기자는-_- 생각으로 다른 필자들보다 더 많은 양의 리뷰를 썼었다. 지금 와서 다시 보니 몇 개는 흡족한데, 몇 개는 완전 쓰레기구나.-_- 경향신문에 실린 글들은 지면 한계상 이런저런 수정을 가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책에는 원문 그대로가 실려있다. 이 책에 이어서 네이버에서 연재됐던 가 11월 안에 나올 예정이라 한다. 향음악사에서 이 책과 연계해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100대 명반에 선정된 앨범과 함께 책을 구매하면 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원래 가격이 23,0..
지금 내 능력으론 조금 버거운 일을 하나 맡아서 끙끙대고 있다. 돈 때문에 덥석 하게 된 측면이 크긴 한데, 하면 할수록 내 능력 밖의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진도도 거의 나가지 못하고, 그렇다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일이 계속 맘에 걸려서 맘 편히 쉬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계속 제자리걸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어제오늘 계속 전화기를 꺼놓고 있었다. 한가할 땐 더럽게 한가하더니, 이 일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이때엔 또 다른 해야 할 일들이 오랑캐처럼 밀려오고 있다. 휴- 어쨌거나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든 일단은 끝내야지. 오늘은 밤을 새야할 것 같다.

으뜸 중년간지. 개인적으로 장동건이니 원빈이니 모두 요섭이 형한테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티비를 보면서 정말 잘 생겼다고 생각했던 배우가 강석우와 요섭이 형이었는데, 강석우는 이미지가 이제 좀 많이 깨진 상태고 요섭이 형만이 계속 그 그윽한 아우라를 간직하고 있다. 한동안 티비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노희경의 드라마 '고독'에서 정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진심으로 감탄했다. '저렇게 멋있게 늙을 수도 있는 거구나.' 그 특유의 목욕탕 저음까지 해서. 간간히 드라마에 출연하는 거 같은데 요즘은 통 드라마를 보질 않으니 그 모습을 보기가 어렵겠고, 뭔가 중년의 연애를 다룬 근사한 영화 한 편 찍어주면 거침없이 봐줄 용의가 있다.
1. 수입 시디 가격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이 2만6천 원 이상이다. 완전 일본 수입 시디 가격. ㄷㄷㄷ 당분간 수입 시디는 사지 못할 것 같다. 아, 만수 형... 무정규직 노동자로서 그냥 라이선스되는 것들이나 주워 먹어야지. 다행히도 요즘 괜춘한 앨범들이 대거 라이선스로 발매됐다. 고지라와 라파엘 사딕의 앨범도 발매됐고, 티비 온 더 라디오의 앨범도 곧 발매 예정에 있다. 2. 며칠 전에 알라딘에서 시디들을 80% 세일 판매했다. 난 사기는 스물 몇 장인가를 샀는데 아놔 알라딘 이 미친 것들이 먼저 결제한 사람이 임자라면서 내가 주문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다 넘겼다. 그래서 결국 남은 건 꼴랑 다섯 장. 전화해서 뭐라 할까 하다가 말았는데, 주문했다가 눈앞에서 놓쳐버린 허브 알퍼트의 ..

Music Revolution 2008 'Red Siren' 일시: 2008. 10. 25(토) 18:00~22:00 장소: 롤링홀 출연: 시와, 어둠, 윈디 시티, 연영석, 허클베리 핀 예매: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티켓파크(http://ticketinterpark.com) 티켓 가격: 예매 18,000원 / 현매 20,000원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redsiren2008 문의: 017-290-7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