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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소소

시옷_ 2008. 10. 18. 21:57

1. 수입 시디 가격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이 2만6천 원 이상이다. 완전 일본 수입 시디 가격. ㄷㄷㄷ 당분간 수입 시디는 사지 못할 것 같다. 아, 만수 형... 무정규직 노동자로서 그냥 라이선스되는 것들이나 주워 먹어야지. 다행히도 요즘 괜춘한 앨범들이 대거 라이선스로 발매됐다. 고지라와 라파엘 사딕의 앨범도 발매됐고, 티비 온 더 라디오의 앨범도 곧 발매 예정에 있다.

2. 며칠 전에 알라딘에서 시디들을 80% 세일 판매했다. 난 사기는 스물 몇 장인가를 샀는데 아놔 알라딘 이 미친 것들이 먼저 결제한 사람이 임자라면서 내가 주문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다 넘겼다. 그래서 결국 남은 건 꼴랑 다섯 장. 전화해서 뭐라 할까 하다가 말았는데, 주문했다가 눈앞에서 놓쳐버린 허브 알퍼트의 앨범들은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3. 무가지였던 프라우드가 유료로 전환했다. 가격은 무려 9천 원. 유료로 바뀐 후의 잡지를 보지 못해서 함부로 얘기할 순 없지만, 무가지였을 때의 프라우드를 생각한다면 9천 원은 좀 오버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살 사람은 가격이 쎄도 살 거라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면 아예 판매는 포기하고 광고로만 쇼부를 보려는 건지도 모르겠다. 핫뮤직도 망하고 오이도 망하고 괜찮은 오프라인 잡지 하나 있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이제 더 이상 오프라인 잡지의 영향력이나 로망 같은 건 다 사라진 것 같다. 월말이면 설레는 마음으로 서점에 가서 구입했던 여성 4인방 시절의 핫뮤직이나 초기 서브가 가끔씩 그리워지곤 한다. 아, 꼰대 다 됐네.-_-

4. 요즘 외출이 잦아져서 곰탱이들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제대로 못 봤다. 같이 다니던 사람의 차에서 DMB로 조금씩 경기를 본 게 단데, 우연찮게 승부의 분수령이 되는 상황들은 다 볼 수 있었다. 1차전 무사 만루에서 안타 하나 없이 3점을 뽑는 장면도 봤고, 어제는 유혹의 명철신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는 장면도 봤다. 내일은 느긋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근영이가 선전하는 게살몽땅 피자나 먹으면서 볼까 했는데 반응들이 영 별로여서 뭘 먹을까 생각 중이다. 어쨌거나 곰탱이들 V4.

5. 요즘 주전부리로 자주 먹고 있는 게 왕소라'형' 과자다. 왕소라가 아니고 왕소라'형'이다. 이런 영세민 과자도 롯데리아 한우버거처럼 과대광고는 안 한다.-_- 근데 만약 내가 이 과자의 생산과정을 볼 수 있다면 이 과자를 다시는 안 먹겠지?-_- 세상이 원래 그런 거. 알면서도 속아주는 거. 그게 대인배의 마음.

6. 고양이시디가 결국 문을 닫았다. 그동안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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