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solstafir / otta 02. work of art / framework 03. triptykon / melana chasmata 04. the war on drugs / lost in the dream 05. fka twigs / lp1 06. mastodon / once more 'round the sun 07. aphex twin / syro 08. h.e.a.t / tearing down the walls 09. sun kil moon / benji 10. ryan adams / ryan adams 11. insomnium / shadows of the dying sun 12. flying lotus / you're dead!] 13. iq / the road of bones 14...
제가 요즘 페이스북에서 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병행해서 하려 했고, 그리 어려울 것도 없다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네요. 당분간은 페북에서 놀려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제 첫 정이라 언젠가는(내년?) 다시 돌아오긴 할 텐데 그동안은 페북에서 이야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와 그리 다를 건 없습니다. 로큰롤에 맹세는 없으니까요. 혹시 페이스북 하시면 살포시 친구 신청해주세요. https://www.facebook.com/studiocarrottt
언제부턴가 너의 얼굴이 기억나질 않아 나쁜 머리를 탓해보아도 자꾸 지워져가 너의 불 꺼진 창 아래 밤을 새던 그가 정말로 나였는지 너의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던 적이 있기나 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언제부턴가 너의 이름이 생각나질 않아 영원할 것만 같던 기억도 모두 사라져가 우리 손잡고 꿈꾸듯 거닐었던 그 거리가 여기였는지 네가 아니면 난 버틸 수 없다고 울던 밤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언제부턴가 너의 모습이 떠오르질 않아 우연히 너를 만난다 해도 나는 모를 거야 이장혁의 새 앨범에 들어갈 노래. 온스테이지를 통해 먼저 소개가 됐는데, 이 노래가 정말 맘에 들어서 유튜브에 있는 영상을 다 찾아보고 있다. 대부분 통기타 하나로 연주가 됐고 어떤 영상에서는 전기 기타가 사운드를 주도하기도 하지만, 온..
1. 페이스북 알 수도 있는 친구 목록에 십 년도 더 전에 만났던 구여친이 뜬다. 함께 아는 친구도 하나 없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2. 지난 지방선거 때도 그렇고 이번 세월호 참사 때도 마찬가지로 아고라 글 퍼다 나르는 사람들 보면 일베 애들과는 또 다르게 어울리기 어려울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근거라곤 없이 별★과 느낌표!!!만이 난무하는 그런 음모론을 믿고 "공유해주세요"란 말을 외칠 수 있는지 좀 신기하다. 일베 애들이 쿨병이 지나쳐서 병이 된 거라면, 이쪽 사람들은 너무 감정적이고 감정이입을 잘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고라와 깨시민들이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그쪽 진영의 글들을 보고 있으면 왜 일베 애들이 그렇게 냉소를 보내고 조롱하는지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5년 전 세상을 떠난 이주원의 헌정 앨범이 나왔다. 장필순, 나윤선 같은 네임드들도 참여했지만, 참여 음악가 상당수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무명이어서인지 거의 얘기가 되지 않고 있다. 장필순, 한동준, 고찬용 등 푸른곰팡이 식구들이 참여했고, 한 곡을 제외한 모든 곡의 편곡도 더 버드(와 새 바람이 오는 그늘)의 김정렬이 도맡았다. 그 예외의 한 곡이 장필순이 부르고 조동익이 편곡한 이다. 동익이 형이 프로그래밍으로 만든 소리들을 들으며 이 소리를 만들기 위해 또 얼마나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지를 생각했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와 [soony 6]에 비하면 지난 앨범이 그리 성에 차진 않았는데, 아무 것도 없이 둘만이 이런 방식으로 작업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