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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피엠의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봤자 <again & again>과 <heartbeat> 정도뿐이지만. <10점 만점에 10점>은 병맛의 백미이고, <without you>는 곡이나 애들이나 전체적으로 힘에 부쳐보였다. 역시 재범이가 있어야 하나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오- 이 곡 괜찮다. 노래만으로 따지면 <without you>보다 조금 더 낫고 <heartbeat>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퍼포먼스랑 함께 보니까 더 멋있게 들리고 보인다. 특히 우리 찬성이가 달라졌어요! 여전히 호흡 같은 것은 불안하지만 최소한 '민폐'는 끼치지 않는다. 찬성이가 부르는 브릿지 부분이 매끄러워서 더 귀에 잘 들어오는 면도 있다. 박진영이 찬성이에게 랩을 시키지 않은 건 신의 한 수인 것 같다. 3분이 넘는 시간 동안 격하게 춤추면서도 무난하게 라이브를 소화해내는 것도 좀 놀라웠다. 토끼춤을 변형한 듯한 춤도 왠지 병신 같지만 멋있어 보인다. 특히 마지막 달리는 부분이 계속 눈에 들어와 반복해 봤다. sbs '인기가요' 카메라가 좋다던데 그걸로 한 번 더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