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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ache

선결 - i'll write when i'm there

시옷_ 2010. 9. 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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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의 새 밴드. 별로 유명하지도 않고 활동도 그리 열심히 하지 않은 음악인이지만 그래도 2000년대 초반부터 좋아했었다. 줄리아 하트에서도 잠깐 활동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 보컬을 김경모가 맡았어야지 싶다.-_- 어쨌거나 영국에서 머물면서 그때 썼던 작품들을 이번에 이피로 공개했다. 영국에서 만난 조 홀릭과 함께 한 결과물이다. 음악을 듣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한국 음악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철저하게 외국 음악들에 감흥하고 그 세례를 받은 이가 만든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뒤에 멜로디들이 귀에 따라붙었다. 공간감 가득한 사운드 사이로 소곤소곤한 멜로디들이 시종일관 펼쳐진다. 17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그 시간만큼은 기분 좋은 노곤함을 맘껏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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