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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진다는 건 브라질 음악을 듣기 시작한다는 말과 같다. 오늘은 이 음반. 브라질 음악의 거장 마르코스 발레와 재즈 기타리스트 빅터 비글리온이 몬트리올에서 함께 공연한 실황이다. 이름의 무게에서야 MPB를 대표하는 마르코스 발레 쪽으로 더 기울지만, 빅터 비글리온은 그 무게에 주눅 들지 않고 확실히 제 실력을 뽐낸다. 너무나 유명한 이 곡에서도 빅터 비글리온이 앞으로 치고 나오고 마르코스 발레는 여유롭게 그를 받쳐준다. 앨범은 마르코스 발레가 만든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곧 브라질리언 팝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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