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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락 - one fine spring day

시옷_ 2009. 10. 2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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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락 선생을 만나고 왔다. 전부터 막연하게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오늘 그 바람을 이뤘다. 심성락이란 이름이 낯설겠지만, 음반을 듣다가 아코디언 연주가 흘러나오면 크레딧을 살펴보라. 열에 여덟아홉은 심성락이란 이름이 적혀있을 것이다. 언제나 좋은 연주로 나를 설레게 했다. 최근에는 조성우의 영화음악 같은 (선생의 표현에 의하면) '하이클래스'한 음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앨범은 선생의 50년 만의 첫 공식 앨범이다. 지금까지 트로트 경음악집을 꽤 많이 냈었지만 앨범의 기획 의도 등으로 볼 때 데뷔 앨범이라 봐도 무방하다. 기존에 발표됐던 '봄날은 간다', '인어공주' 등의 영화음악들과 새로운 창작곡들을 함께 수록했다. 세계적인 아코디언 연주자 리샤르 갈리아노와도 두 곡을 협연했다. 굉장히 빼어난 앨범은 아닐지라도 확실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면이 있다. 한동안 자주 듣는 앨범이 될 것 같다. '봄날은 간다'의 이 메인 테마는 언제 들어도 저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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