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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ache

omnium gatherum - the unknowing

시옷_ 2013. 9. 23. 16:25


어제 공연을 보고 왔다. 한 마디로, 이런 대단한 밴드의 공연을 겨우 이 정도 수의 관객만이 봤다는 게 아쉽고 또 아쉬웠다. 정말 한국에선 메탈이 망한 장르인 건지, 평론가나 관계자라고 할 만한 사람도 내 눈으로 확인한 건 딱 한 명뿐이었다. 지난 앨범인 [New World Shadows]와 올해 발표한 [Beyond], 이렇게 연이어 '역대급' 앨범을 두 장이나 발표한, 그러니까 지금 멜로딕 데스 메탈 씬에서 짱먹고 있는 밴드에게 너무 무심하거나 무지한 것 같다. 비록 민망할 정도로 적은 수의 관객이 왔지만 멤버들은 최선을 다하며 공연을 즐겼다. 핀란드 애들이 착해! 음악처럼 정말 '품격'이 있는 공연이었다. 공격성과 서정성, 그리고 그 사이로 전해지는 우수까지 훌륭하게 전달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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