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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ache

zen-alone – old diary

시옷_ 2013. 8. 8. 11:37


그냥 스쳐 보낼 뻔한 이름인데 운 좋게 '젠-얼론'이란 이름을 입력해둘 수 있게 됐다. 젠-얼론은 임현종의 솔로 프로젝트고, 임현종은 99앵거에서 드럼을, 텐 미니츠 레이터에서 보컬을 맡았던 인물이다. 텐 미니츠 레이터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타운홀 레코드의 컴필레이션 음반 [new kids on the townhall]에 참여했던 펑크/하드코어 밴드다. <tragedy & comedy>가 처음 들은 젠-얼론의 노랜데, 듣는 순간 반해버렸다.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노래. 어쿠스틱한 이모 감성을 듬뿍 담고서 격정적으로 목소리를 높일 때 나는 반해버린다. 한국적인 감성 따위 저리 치워버리고 원류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에너지로 가득 차있다. <old diary>는 앨범의 표제곡이자 첫 곡으로, 비록 2분이 안 되는 시간이지만 젠-얼론의 색깔을 보여주기엔 부족함이 없다. 라이브는 더 격정적이다. 이번 주에 공연 보러 갈 예정이다. 99앵거의 멤버였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젠-얼론도 제주 출신의 음악가인데 역시 제주에 있는 레이블 핑크문에서 앨범이 나왔다. 강아솔의 앨범도 여기서 나왔는데 핑크문, 뭔가 궁금해지는 레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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