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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세트폐허' 전리품. 정오에 용화반점 오찬을 갖고 4시 조금 넘어 바다비에 도착했다. 몇 개의 카세트테이프를 사고 (원래 목적이었던) 헬리비젼의 데모 테이프를 기다렸다. 헬리비젼 멤버들이 가져온 테이프는 꼴랑 다섯 개. 순식간에 다섯 장이 다 팔렸고, 나도 운 좋게 그 '순식간'의 주인공이 됐다. 테이프를 사고는 벨로주에 들러 케이-재즈 트리오(조윤성, 황호규, 이상민)의 공연을 잠깐 보다가 당구 회동을 가졌다. 두 경기 모두 여유 있게 이기며 다마 수 올리라는 비난을 받았다. 운수 좋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