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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 - after image

시옷_ 2013. 7. 29. 15:50


나의 공연 관람 역사에서 '가장 압도적이었던 공연'을 꼽는다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공연. 클럽 쌤(쌈지 스페이스)에서의 그 공연이 아직도 생생하다. 공연을 보고 와서는 앨범이 왠지 시시하게 느껴져서 한동안 듣지 못했을 정도다. 이번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은 안 가도 사실 크게 아쉬운 게 없지만 딱 하나, 토의 공연을 못 본다는 건 좀 아쉽다. 페스티벌 같은 큰 무대보다는 클럽 쌤 같은 작은 공연장이 더 잘 어울린다는 걸로 위안을 삼을 뿐. 그래서 이번에 '스페이스 공감'에서 토를 섭외하지 못한 것도 좀 아쉽긴 하다. 뱀파이어 위켄드나 토쿠마루 슈고도 좋긴 하지만 공감 무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가는 토가 아닐까 하는 생각. 클럽 쌤에서 그랬던 것처럼, 공감 무대 역시 그 열기와 땀내로 가득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공감이나 벨로주 같은 곳에서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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