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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이 가슴/경향신문 100대 명반에서 100위를 하고, 서브 선정 100대 명반에선 무려 53위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명반이란 말은 못 하겠다. 한국 최초의 프로그레시브 록 싱글이라 할 수 있는 <나비>의 상징성을 이해한다 해도 앨범 전체적으로 일관성도 떨어지고 진부한 스타일의 노래들이 몇 있다. <나비> 외에 <하나가 되어요>나 <모래 위에 핀 꽃>은 좋은 노래들이긴 하지만. 참고로 (이제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긴 하지만) 이 음악에서 피아노와 신디사이저를 연주하고 있는 이가 바로 김광민이다. 이 앨범 절판됐다고 알고 있었는데 오늘 퍼플에 가니 두 장이 진열대에 꽂혀있어서 들고 나왔다. 아, 돈 내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