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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머 김민기였나, 포리너의 [4] 앨범을 가리켜 가장 완벽한 록 앨범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기억이 정확치 않은데 맥락상 '완벽한'보다는 '이상적인'의 의미에 더 가까웠던 것 같기도 하다). 포리너의 [4]는 좋은 앨범이다. 정말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성인 취향의 록 앨범이다. 하지만 [4]의 위상 때문인지, [4] 뒤에 나온 앨범 [agent provocateur]에 대한 평가는 다소 박하다. 물론 [agent provocateur]가 큰 성공을 거둔 [4]의 노선을 그대로 답습한 보급형 앨범이긴 하다. 하지만 [agent provocateur]에도 [4]만큼 좋은 곡들이 많고, 특히 앨범을 대표하는 발라드 [i want to know what love is]는 역시 [4]를 대표하는 발라드 [waiting for a girl like you]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더 좋아한다. 곡의 전개나 '80년대스러운 분위기 모두. 1980년대 음악은 언제나 옳다. 나만큼이나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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