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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노래]는 '세대, 계층간의 벽을 넘어 다 함께 부르는 노래를 찾아보자'란 취지로 민기 형이 주도해서 음악가들과 일반인들, 어린이들이 함께 한 앨범이다. 나에게 이 앨범은 인권이 형이 부른 <이등병의 편지>로 기억되는데, 인권이 형이 날 목소리로 부르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받았던 감동은 지금도 그대로다. 이젠 광석이 형의 목소리로 더 유명하고 완전한 광석이 형의 노래가 됐지만, 나에겐 광석이 형 것보다 먼저 접했던 이 노래의 울림이 더 크다. 너무 처절하고 그래서 더 절절하다. 오늘이 월요일이니 입대하는 이들이 많을 텐데 모두 무사히 전역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