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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슬러지/포스트 메탈 밴드 라이트 베어러의 새 앨범. 긴 곡 만드는 건 여전해 10분 이상이 5곡, 그 가운데서 15분 이상이 3곡이다. 특히 앨범의 시작을 여는 18분짜리 <beautiful is this burden>과 맺음을 하는 19분짜리 이 곡은 완벽하게 앨범의 성격을 규정짓는다. 조금씩은 다른 정서와 무드가 모여 한 곡을 이루고, 이것들이 다시 하나의 앨범이 된다. 아름답고 장엄하고 숭고하다. + 생각해보니, 한국에는 이쪽 음악을 하는 밴드가 거의 없는 것 같다. 많이 좋아라 해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