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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상의 이유로 폐업을 선언했던 m2u 레코드가 미디어 아르떼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옛 록/포크 음반들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m2u의 폐업으로 품절되었던 잰시스 하비 등의 인기(?) 품목들도 다시 풀렸다.) 심야 라디오 방송에서 인기를 끌며 수집가들의 애를 태웠던 피타고라스의 2집 앨범도 이번에 미디어 아르떼를 통해 발매됐다. 피타고라스는 네덜란드의 2인조 스페이스/심포니 록 밴드로, 이들은 스페이스 록의 인기가 거의 사그라지던 1980년대 초반에 주로 활동을 했다. 두 명의 멤버가 신디사이저, 멜로트론, 드럼 등의 연주를 담당하였고, 앨범 곳곳에 바이올린, 기타, 플루트 등의 세션이 긴요하게 투입되었다. 우주가 움직이면서 음악을 만들어낸다고 믿었던 피타고라스의 이름을 밴드 명으로 할 만큼 이들은 우주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데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신디사이저와 멜로트론이 곡들을 주도하며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데, 이 곡에서는 정말 '은하철도 999'를 타고 뭔가 암울한 우주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기분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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