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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안개 속>에 이은 또 한 번의 만리런 홈런. 3호선 버터플라이는 음반을 발표할수록 더 좋아지는 경우다. 이름값에 비해 첫 번째, 두 번째 앨범은 별로였고, [time table]부터 좋아지기 시작해 지난 EP는 맘에 쏙 들었다. 어제 회의에서 잠깐 3호선 얘기가 나왔는데, 이 노래를 두고 김아무개 선배는 3호선 최고의 발라드가 나왔다고 얘기했다. 개인적으로 <깊은 밤 안개 속>을 능가할 노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노래 역시 끝내주게 멋진 노래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어제 앨범 발매 공연도 보고 싶었는데 오전부터 일들이 중공군처럼 몰려오는 바람에 급지쳐서 집에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곯아떨어졌다. 오늘도 자라섬에 갈까 했는데 몸이 부대끼기도 하고 할 일이 있어서 집에 있기로 했다. 30매짜리 원고를 하나 써야 하는데 마음이 무겁다.-_- 3호선 들으면서 재미있는 소설책이나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