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농담

시옷_ 2012. 7. 6. 19:13
어제 새벽 5시부터 오늘 정오까지 팔자에도 없는 세금계산서 알아보고 마감 세 개 넘기느라 진을 뺐다. 수고했다는 뜻으로 책과 시디 주문. 온라인 책방은 주로 예스24를 이용하는데 알라딘에서 창사 13주년 기념으로 스뎅 텀블러를 준다고 해서 잽싸게 주문했다. 사실 텀블러 별로 쓰지도 않고 책은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되는데 괜한 욕심에 5만 원 넘게 책을 샀다. 아직 읽지도 못한 책들이 머리맡에 쌓여만 가고 있다. 텀블러 받으려면 알라딘에서 이벤트용으로 올린 책들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해서 경식이 형의 [소년의 눈물]을 골랐다. 이미 예전에 읽었던 건데 곁에 두고 틈날 때마다 다시 읽고 싶어 주문했다. 

계삼이 형 글을 읽고 싶어서 격월간 교육지 [오늘의 교육]을 지난 호부터 보고 있는데 다른 좋은 글들도 많다. [오늘의 교육]은 알라딘 빼고는 온라인/오프라인 어디서도 파는 곳을 발견하지 못해서 역시 주문. 알라딘을 계속 이용하지는 않을 테니 정기 구독을 해야 할 것 같다. 주문한 책들 가운데 가장 기대하고 있는 책은 리 호이나키의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녹색평론의 책들을 한 권씩 느리게 읽고 있는데, 때마침 영배 형이 자신의 노래 <아니오>가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노래라고 해서 이참에 주문했다. 책을 주문하고 점심을 먹고부터는 계속 책을 읽었다. (야구를 안 해서 슬프지만) 비도 오시고 음악 들으며 책 읽기 딱 좋은 날이다. 책을 읽자. 끝.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