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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헤비메탈이죠. 보통 음악 감상의 최종 종착지가 재즈와 클래식이라고 얘기하고, 나 또한 고전음악을 듣는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그래도 헤비메탈은 여전히 좋다. 브루크너를 듣다가 스틸윙으로 음악을 바꿨는데, 이런 감흥을 고전음악이 주기는 어렵다. 이런 맛 때문이라도 헤비메탈 역시 죽을 때까지 들을 것 같다. 스틸윙은 스웨덴 밴드로, 세계적인 메탈 레이블 뉴클리어 블래스트에서 주최한 일종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200여 팀을 제치고 앨범 계약을 따내며 화제를 모았다. 음악은 '강철날개'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주다스 프리스트와 아이언 메이든을 소환하는 정통 '철혈' 헤비메탈이다. 여름엔 헤비메탈, 속까지 다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