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오는 길에 오랜만에 스윙스를 들었다. 기대만큼은 성장한 것 같지 않지만 처음 등장은 참 신선했다. 캐릭터 자체가 신선했고, 그가 내뱉는 수많은 비유들은 일단 듣는 재미가 있었다. 내 플로우는 보아 허리보다 더 유연하지. 내 실력은 기름값보다 빨리 상승해. 넌 타이거 JK와 다르게 미래가 없지. 이 바닥은 너무 지루해서 소시지처럼 좆같아, 와 같은 말장난은 말장난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다. 그리고 이 곡에서 스윙스의 마지막 버스는 언제 들어도 발군이다. "우리나라에 핵이 왜 필요해? 내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