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earache

박광현 - 풍경화 속의 거리

시옷_ 2011. 12. 23. 22:36

물론, 음악계에서 새로운 얼굴의 발굴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숨어있는, 혹은 잊혀져가고 있는 명인들의 재발견 내지는 재평가도 그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 온스테이지에서 1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한국 대중음악의 장인들'이라는 특집을 흥미롭게 봤다. 김두수의 영상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좋았고, 무엇보다 가장 반가웠던 건 역시 광현이 형의 모습이었다. 나이를 먹어서 이제는 꽤나 후덕해졌지만 그 특유의 목소리나 분위기는 예전 그대로였다. 영화음악 작업 위주로 이제 다시 활동을 조금씩 하는 모양인데 새해부터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새 앨범도 발표해주고. 1월에 벨로주에서 공연을 하는 것 같던데 꼭 가볼 참이다. 인사 드려야지! + 이 노래가 수록돼있는 1집은 이제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그나마 중고 시장에서 비교적 눈에 잘 띄는 [golden collection] 앨범으로라도 구해 듣길 권한다. 원곡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 새로 편곡해서 다시 수록한 베스트 형식의 앨범인데, 난 원곡보다 [golden collection] 버전이 더 맘에 들었다. 민경인 트리오와 함께 한 이 버전 역시 쩐다. 이 목소리, 이 기타 소리, 이 오르간 소리.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