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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나거티브

시옷_ 2011. 10. 27. 15:18

학력은 서울법대 협찬, 병역은 작은아버지 협찬, 아름다운 재단은 기업 협찬, 백두대간 종주엔 등산복 협찬, 지지율은 교수님 협찬, 선거운동은 민주당 협찬,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무능한 협찬후보에게 서울도 협찬해 주시겠습니까?

이거 괜히 선거 전에 올리면 행여나 원순이 형 까고 경원이 누나(이뻐~) 띄우는 것처럼 보일까봐 올리질 않았던 건데, 선거도 끝났으니 맘 편히 이제라도 올린다. 며칠 전에 한나라당에서 한겨레에 나경원 홍보 광고를 실었는데, 한나라당이 한겨레에 광고를 준 것도 좀 신기했지만, 홍보문구가 한나라당스럽지 않게 참신한 게 더 신기했다. 처음 읽고 굉장히 재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과거 노무현과 이회창이 대결할 때 한나라당의 광고가 얼마나 촌스럽고 구시대적이었는지를 생각하면 이는 정말 비약적인 발전이다. 아무래도 돈이 많다보니 괜찮은 인재들이 몰리는 건가. 문구가 다 재미있었지만, 특히 "지지율은 교수님 협찬"은 'Na거티브'의 백미가 아닌가 싶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드립이다. 센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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