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난 헤비메탈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도 주기적으로 찾아 듣는 때가 온다. 스카 시메트리는 전부터 워낙 좋아했던 밴드라. 밴드의 핵심이었던 괴물 보컬리스트 크리스티앙이 나가고 우려가 많았지만, 두 명의 보컬리스트를 영입해 보기 좋게 잘 극복해냈다. 여전히 클린 보컬과 그로울링이 교차하고 있지만 클린 보컬의 비중이 늘어서 듣기 좀 더 편해진 면도 있다. 기타 솔로가 더 길고 화려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론 아주 맘에 든다. 그런데 이런 음악이 정말 듣기가 힘든가? '익스트림' 메탈이라고 분류하기엔 사운드가 너무 매끈하고 깔끔해 웬만한 음악보다 더 '이지리스닝'처럼 들리지 않나? 그냥 소리만 좀 큰 거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