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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하늘 - 깨어진 약속

시옷_ 2011. 10. 4. 23:35

어제 [놀러와]에 '3대 기타리스트' 특집이라고 해서 김도균, 김태원, 신대철이 나왔다. 재미있게 봤고, 특히 마지막에 신대철이 서로의 힘든 시절에 대해 얘기할 땐 찡했다. 그런데 언제나 이 '3대 기타리스트'란 말은 좀 거시기하다. 인기와 인지도 때문에 그런 꾸밈말이 붙는 거라 이해하지만, 사실 음악 스타일이나 지향점으로 볼 때는 김태원 자리에 이근형이 들어가는 게 더 잘 어울린다고 본다. 더 정확히는 '3대 기타리스트'보다는 이근형을 포함해서 '4대 기타리스트'라 부르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시기상으로 세 기타리스트에 비해 뒤처질 것도 없고, 음악적으로도 가치 있는 결과물을 남겼다. 기본기도 탄탄했고 작곡력도 출중했다. 창을 공부했다는 김성헌의 시원한 보컬과 이근현의 안정적인 연주는 이 앨범이 첫 녹음이었음에도 아주 단단한 인상을 준다. 특히 이 곡의 기타 솔로를 아주 좋아해 반복해서 듣곤 했었다. 앨범에 김도연이란 이름으로 참여한 드러머는 남궁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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