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포스트 록 밴드. [plains of the purple buffalo]라는 앨범 제목에 맞는 귀여운 보라색 버팔로 그림의 표지가 먼저 눈길을 끈다. 전형적으로 사운드를 쌓아가다가 터뜨리는 곡도 있고, 노장진의 돌직구처럼 우직하게 하나의 테마로 밀어붙이는 곡도 있고, 앰비언트 같은 소품도 있다. 보컬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은 대신 극적인 부분에선 어김없이 등장해서 곡을 이끈다. '지와타네호'가 뭔가 했는데 영화 [쇼생크 탈출]의 마지막에 앤디와 레드가 만나는 곳으로 설정된 멕시코의 관광도시라고 한다(하지만 이름만 빌리고 실제 촬영은 그냥 미국에서 했다고). 지와타네호의 석양 사진도 함께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