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주얼 록 원고 하나 교정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나의 길티 플레저 가운데 하나. 이 노래는 특히 좋아했었다. 이래저래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특유의 일본색을 얹어 꽤나 독특한 '현지화' 로크 음악을 구현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벌써 다섯 가운데 둘이나 이 세상 사람이 아니구나. 타이지는 진짜 좀 멋졌던 것 같다. 네 멤버와는 전혀 다른, 요시키와는 부딪칠 수밖에 없던 스타일이었을 듯. 토시의 저 머리는 언제 봐도 참, 김무스의 헤어스타일만큼이나 괴기스럽다. + 서태지가 타이지에서 이름 따온 건 사실이지 않을까? 심증이 가긴 하지만 본인(과 팬들)이 극구 부인을 하니. 이건 공일오비도 마찬가지. 정황상 무한궤도에서 따온 게 맞는 것 같은데 그걸 인정하면 자존심이 상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