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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자음악단의 두 번째 앨범 디럭스 에디션이 발매됐다. 아직 사지 않은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일 테고, 이미 갖고 있는 사람이라도 두 번째 시디의 내용물 때문에 한 장 더 사도 크게 아깝지 않을 듯하다. 오리지널 디스크는 리마스터링을 해서 히든 트랙까지 그대로 다시 수록했고, 보너스 디스크에는 미발표 트랙들과 라이브 버전, 그리고 이승열이 노래한 트랙들을 골고루 담았다. 신윤철이 이승열의 보컬을 탐내는 건 이미 유명한 사실이고, 지난번 인터뷰 때 이승열의 보컬로 녹음한 버전이 따로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그 일부를 푼 모양이다. 둘의 조화가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들어보니 이건 기대 이상이다. 섹시하기까지 하다. 연주도 원곡과는 다르게 계속 달려주는데 이것 역시 맘에 든다. 프로젝트로라도 앨범 한 장 같이 내줬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왜 유앤미 블루 새 앨범은 소식조차 없는 걸까? 둘이 싸웠나? 다퉜나? 갈등을 빚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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