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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내가 옳습니다

시옷_ 2011. 4. 17. 13:34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단일화의 제왕 인사드립니다. 꾸뻑!

8년전 오늘, 그러니까 2003년 오늘. 빽바지입고 국회가서 선서하려다 뺀찌먹었죠! 한복 입을껄!

'우리나라의 사회적 약자들은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을 가진 정당과 정치인을 별로 지지하지 않아요', 청년실업요? '취업에 대한 책임은 각자 지는거죠!'

'당의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 부터 나온다' 공화정의 원리를 따르는 민주정당은 당연히 이 원리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제 지론이지요. 국민참여당도 그럴겁니다. 개혁당요? 으음. 어이 비서관 한겨레 아직 안끊었어?

'저는 생각의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고 합의를 위한 분열의 절차를 생략한 채 일사불란을 강요하는'국론통일주의'를 민주주의 적으로 간주합니다.' 아 참, '2012년 총선과대선에서는 무슨일이 있어도 투표용지에 2명의 이름만 있어야 하는건 아시죠?'

제가 국회파병동의안 표결에서는 반대표를 던졌습니다만, 이왕 보낸 걸 철수하라는건 좀 말이 안되죠. '어느 나라가 이라크에 있는 자기 국민이 납치되었다고 해서 군을 철수시켰습니까?'

조용기 목사님의 가족들이 교단 주요직책으로 컴백해 문제가 되고 있군요. 쯔쯔... 아 참, 비서관 헌금은 아, 아니 당비는 잘 걷히고 있지?

새만금에 골프장 몇개까지 지어졌나요? 백개는 되야 될텐데!

민노당 사표논쟁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일은 아니였죠. '진보개혁진영에서 강세정당의 기본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런데 너무들 하시네요 '국민참여당이 작다고 존엄성까지 없는 줄 아십니까?'

'사실 참여정부 시절 언론자유가 만발했죠. 너무 만발해서 냄새가 날 정도에요. pd수첩에서 황우석박사의 연구를 검증하겠다고 했죠. 이건 좀 터무니 없는거에요. 부당한 방법으로 과학자를 못살게구니까 방송국이 흔들흔들하고 광고 끊어지고 난리잖아요'

'노선과 정책을 중심으로 모여 그 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이 정당인데, 모든 정당들이 정책과 노선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모인 잡탕이라는거죠!' 아 그런데.. '진보의 힘은 섞임에서 나옵니다. 하나의 정당도 단일 노선이 지배하면 발전하지 못해요'

'KT 샘플을 통한 여론조사는 믿을 수 없어요.' 아 그런데 '김해을 분들요 전화 좀 받아주이소, 착신전환도요!'

'유시민 비토론'이요? 지지자도 많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서 안된다고요? DJ 비토론이 생각나는군요! 틀린 견해입니다, DJ도 당선되는거 보셨잖아요! '97년 대선 게임의 법칙'이요? 아이 참 그게 몇년전인데 아직도 기억을......

"민주당의 핵심 당직자는 유 대표에 대해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는 상태"라면서" 더 깊어질게 남았군요! 지하 600미터 암반수 나오겠어요!

아직도 트위터에서 '봇(bot)'이란 게 뭔지 잘 모르지만 어쨌거나 유시민봇이 있다는 걸 엊그제 알았다. 글들을 읽다가 정말 빵빵 터졌다. 유시민이 과거에 했던 발언들과 말바꾸기를 비틀어서 글을 올리는데 그것들이 하나같이 주옥같다. '내가 옳습니다'라는 트위터 제목부터 뭔가 적절하다. 유빠들은 또 앞뒤 맥락을 자른 비열한 인용이라고 하겠지만, 맥락을 고려해도 빼도 박도 못할 언행들이 많다. 유시민(과 그 지지자들)을 보면 대체 이 '말빚'을 어떻게 다 갚으려고 하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아무튼 이 트위터, 유머가 있어서 좋다. 사람은 모름지기 유머가 있어야 한다. 유빠든 유까든 유머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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