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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ache

elbow - lippy kids

시옷_ 2011. 4. 10. 16:27


엘보우가 한국에서 가장 흥했던 때는 첫 앨범 [asleep in the back]을 냈던 2001년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그때는 엘보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다. 엘보우가 한국에서 그래도 제법 알려지게 된 건 '라디오헤디즘'이라는 그늘의 역할이 컸는데, 그 그늘 안에서 그렇게 특별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었다. 내가 엘보우를 좋아하게 된 건, 시간이 한참 지난 뒤 2008년 발표한 네 번째 앨범 [the seldom seen kid]를 듣고부터였다. 세월의 흐름만큼 이들의 음악은 더 품이 넓어졌고, 가이 가비의 보컬은 더 사려 깊어졌다. 3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build a rocket boys!] 역시 큰 변화 없이 그 연장선상에 있다. 평온한 아름다움. 나에겐 하나의 '힐링 뮤직'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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