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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낭만이지. 옛날엔 이런 시낭송 음반들이 정말 많이 나왔었다. 약간 분위기 있는 목소리다 싶으면 어김없이 시낭송 음반을 냈던 것 같다. 레전드 김미숙부터 최명길이나 이덕화, 황신혜, 박상원 같은 배우들, 또 박원웅이나 황인용 같은 인기 디제이들도 음반을 냈다. 이 음반은 미숙이 누나의 두 번째 시낭송 음반. 첫 번째 음반 제목은 [타다가 남은 것들], 두 번째는 [눈물이 시가 되어 흐를 때]다. 아주, 제목부터 낭만이 흘러넘친다. 배경음악은 신중현과 엽전들과 함께 연주 음반을 낸 적도 있는 플루트 연주자 왕준기가 맡았다.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라고 묻는 미숙이 누나는 초원이 엄마랑 다른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