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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ache

hurricane #1 - step into my world

시옷_ 2011. 3. 3. 00:50
 

나의 90년대, 혹은 브릿팝 시대의 송가. 그러고 보면 앤디 벨을 참 좋아했던 것 같다. 허리케인 #1도 그렇고, 라이드 역시 마찬가지고. 그래서 앤디 벨이 오아시스에 들어가서 기타 대신 베이스 기타를 잡고 쩌리 신세를 자처했을 때 속이 터졌었다. 본인이야 뱀의 머리보단 용의 꼬리가 낫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어디 라이드나 허리케인 #1이 하찮은 뱀이었던가. 스스로 용이 될 수 있는 인물이 오아시스의 남은 자리에 만족하는 것 같아 영 마뜩찮았다. 이번에 노엘과 리엄의 다툼 끝에 오아시스가 와해됐을 때 새로운 밴드를 만들기 바랐지만 비디 아이에 그대로 합류해 여전히 베이스 기타를 치고 있으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이런 곡을 만들고, 이런 기타 연주를 들려주던 앤디 벨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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