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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아이언 앤 와인의 신보를 들었다. 좀 당황스러울 정도로 변해있었다. 메이저 데뷔작이라고 하던데, 단순히 메이저 진출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조금씩 보여준 변화의 또 다른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변한 음악들이 묘하게 마음에 와 닿았다. 아직 제대로 한 번밖에 듣질 않아 확실하게 말하진 못하겠지만, 이번 앨범도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 며칠 전에도 들은 1집 때와 비교하면 편곡이나 스타일에서 큰 변화가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샘 빔만의 연약함이 묻어나오곤 한다. 이 곡 역시 마찬가지다. 그의 변화를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드는 앨범의 첫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