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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ache

shearwater - rooks

시옷_ 2008. 8. 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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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워터의 앨범들을 '완전' 좋아해본 적은 없는데 이번 앨범은 너무나 마음에 든다. 이제 두 집 살림 접고 자신의 프로젝트에만 집중하기로 해서인가. 쉐어워터와 오커빌 리버를 함께 꾸려가던 조나단 메이버그와 윌 쉐프는 각자 자신의 프로젝트에만 매진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조나단 메이버그는 오커빌 리버에서 빠졌고 윌 쉐프는 쉐어워터에서 빠졌다(고 말은 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오커빌 리버는 윌 쉐프의 밴드였고 쉐어워터는 조나단 메이버그의 밴드라는 인상이 강했다). 윌 쉐프가 격정에 찬 목소리로 노래를 한다면 조나단 메이버그는 너무나 우아하고 유려하게 노래를 한다. 크리스 마틴의 팔세토 따위!-_- 이 앨범은 달리 뭐라 할 말이 없다. 그저 아름답다는 말밖에는. 앨범의 첫 곡을 듣는 순간부터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고, 이어서 이 노래가 나올 때 그 생각은 확고해졌다. 정말 아름다운 앨범이다. + 조나단 메이버그는 실제로 조류학 박사라고 한다. 훈교씨는 이런 조나단 메이버그를 가리켜 '미국 인디 씬의 윤무부 박사'라 했는데 멋진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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