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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의 '와인 & 뮤직' 라이브 앨범을 차례로 들었다.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앨범. '와인 앤 뮤직' 라이브 앨범은 간단히 말해, 연말에 와인 파티를 겸해 가진 콘서트 실황을 이듬해 연말 즈음해서 발매하는 것이다. 2010년 앨범은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보통은 12월에 나오곤 했는데. 해마다 편곡과 밴드 편성을 달리 해서 듣는 재미가 쏠쏠한데, 가장 좋아하는 건 2006년과 2009년 앨범이다. 2006년 앨범에선 특이하게 윈디 시티의 김반장이 드럼을 맡고, 대신 전태관이 타악기로 자리를 옮겨 연주했다. 어쿠스틱 레게 형식으로 공연을 끌어가서 전체적으로 따스한 기운이 공연장 전체를 감싸고 있다. 김반장은 여기서 노래도 한 곡 불렀는데, 바로 (버트 바카라와) 카펜터스의 <close to you>. 겨울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라 골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