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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그네 - 해 뜰 날

시옷_ 2010. 11. 6. 09:51

서울나그네의 [고고 생음악 1집]이 리듬온을 통해 재발매됐다. 이번에 리듬온과 비트볼, 그리고 디제이 소울스케이프가 중심인 360 사운드가 '팝스 코리아나'라는 기획을 함께 시작한 모양이다. 리듬온은 오아시스 레코드, 비트볼은 안타기획의 음반들을 대상으로 재발매하고 함께 홍보하는 식인 것 같다. 양쪽의 발매 예정작들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헌이 형의 3장짜리 [최헌 앤솔로지: 소울 라이센스]와 태화 형이 있었던 라스트 챤스의 [폭발적인 사운드]다. 인순이 누나가 있던 희자매 음악도 좋고(이것도 3장짜리 세트인데, 소울스케이프의 믹스 시디가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이번에 서울나그네와 함께 휘닉스의 음반도 재발매됐는데, 둘 가운데 한 장을 고르라면 단연코 서울나그네의 음반이다. 사실, 재발매 열풍으로 이쪽 시장이 (예전 아트 록 시대처럼) 너무 부풀려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때도 있는데, 휘닉스의 음반도 그 가운데 하나다. 그들이 당시 라이브에서 얼마나 쩔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음반은 실망스러운 편이다. <밤길> 정도를 제외하면 휘닉스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은 아니다. 반면에 서울나그네의 이 음반은 레알. 2년 뒤 사랑과 평화가 되는 이들은 1976년 기존의 곡들을 편곡해 연주한 [고고 생음악 1집]과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을 잇달아 발표했는데, 동시대의 외국 명인들 연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왜 수많은 음악인들이 사랑과 평화의 연주를 들으며 좌절했다고 했는지를 알려주는 명연들. 대관이 형의 히트곡 <해 뜰 날>을 이렇게 '훵'하게 바꿔놓았다. 역시 명곤이 형이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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