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해 세상을 떠난 스파클호스의 마크 린커스와 데인저 마우스가 함께 만들어낸 (마크 린커스의) 유작 앨범. 애초 이 앨범은 데이빗 린치의 사진집을 위한 사운드트랙으로 제작된 것이다. 둘의 합작품이라고는 하지만 나에게는 스파클호스의 음악, 데인저 마우스의 음악으로 따로 분리돼서 들린다. 그리고 스파클호스의 내음이 좀 더 깊게 배여 있는 음악들이 더 맘에 든다. 플레이밍 립스를 비롯해서 이기 팝, 수잔 베가, 프랭크 블랙, 제이슨 라이틀(그랜대디), 줄리안 카사블랑카스(스트록스) 등 쟁쟁한 인물들이 참여했다. 그 가운데서 역시 작년에 세상을 떠난 빅 체스넛이 노래한 음악 한 곡. 죽은 자 둘과 산 자 하나가 함께 만들어낸 음악. 음악도 조합도 뭔가 묘하다. 도입부의 종소리부터 괜히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