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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목소리. 트레이시 누나의 새 앨범이 나왔다. 사실 이제 애정도 좀 줄어들어 예전 EBTG 시절만큼의 관심은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메이저에서 나와 EBTG의 파트너(이자 남편이며 양원경을 닮은) 벤 와트가 만든 레이블 스트레인지 필링에서 발매했다. 여전한 일렉트로닉 팝 음악을 들려주고 있지만 세월의 힘인지 예전보다는 좀 더 관조적이고 여유롭게 들린다. 유기적으로 잘 짜인 앨범은 아니지만 몇몇 싱글은 확실히 마음을 잡아끈다. 이 노래도 그 가운데 하나. 목소리를 다소곳이 받쳐주고 있는 기타 연주가 계속 귀에서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