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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쿠마루 슈고 내한공연 기념. 작년 꽤 즐겁게 들었던 앨범이다. 지난 앨범은 파고 뮤직에서 나왔는데 이번 앨범은 붕가붕가 레코드에서 내는 모양이다. 발매와 함께 공연까지. 일본인만이 가질 수 있는 다소 왜색적인 분위기에 뭔가 설명하기 곤란한 기묘한 멜로디가 앨범 전체에 퍼져있다. 해설지를 쓴 성문영은 "일본적인 동시에 유니버설"하다면서 "줄리언 레논이나 션 레논이 처음부터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 음악을 독학으로 익혔다면 지금의 슈고와 얼마만큼 닮거나 혹은 달라져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 말들에 크게 공감했다. 앨범에서 가장 먼저 귀에 들어왔던 아름다운 트랙, <la la radio>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