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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틴틴 파이브에 가지고 있는 호감의 8할 이상은 '끽도'에서의 김경식과 이 노래 때문이다. 사실 이동우나 이웅호는 약간 묻어가는 쩌리 느낌이었고, 끼나 재능에서도 다른 나머지 멤버들에 비해 부족해보였다. 하지만 아주 옛날, 티브이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이동우의 모습은 정말 빛나보였다. 틴틴 파이브에서 <머리 치워 머리> 같은 노래 부르지 말고, 진지하게 개인 앨범을 내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노래도 잘 했고 음색도 좋았다. 그래서 얼마 전 들려온 그의 장애 소식이 더 안타까웠다. 기적적으로 시력을 회복해서 다시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