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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워터의 2010년 새 앨범. 음, 뭐랄까. 나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좋다고 하기도 좀 애매하다. 지난 앨범 [rook]에 비하면, 표현력도 확장되고 좀 더 드라마틱한 뭔가를 담아내려고 애쓴 것 같은데 그러는 와중에 [rook]이 가지고 있던 우아함과 아름다움이 확실히 옅어졌다. 그러니까 노래 자체로서 전해지던 아름다움과 유려함이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다. 앨범의 첫 곡인 <meridian>은 [rook]의 분위기를 잇는 곡이지만 이런 곡은 그리 많지가 않다. 아쉬운 마음에 [rook]을 다시 꺼내들었는데, 하- 정말 아름다운 앨범이다. 조나단 메이버그의 목소리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