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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표적인 길티 플레저.-_- 이상민(aka 이애기)이 중심이 되어 결성했던 크루다. 룰라, 디바, 샤크라, 애스더, 엑스라지 등 나름 화려한 멤버들로 구성됐었다. 특이하게 바비 킴도 여기에 껴있다(인터뷰 때 브로스 얘기를 꺼내니까 좀 부끄러워했다-_-). 너무 뻔한 샘플링이긴 한데 그래도 들을 때마다 뭔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든다. 다들 기본은 해주고 있고, 바비 킴 역시 여전히 개성 있은 랩을 하지만, 그래도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상민의 미치광이 랩. 이만하면 '한국의 버스타 라임스'나 '한국의 dmx' 정도로 불려줘야 하지 않나. 좀 우스꽝스럽긴 해도 이 스타일을 계속 살려나갔다면 우리도 스타일리쉬한 래퍼 한 명 가질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기도 하다. 떼를 지어 가요 프로그램에도 종종 출연했는데 이상민이 저 이상한 하얀 모피(?) 코트 입고 목에 핏대 세워가면서 랩 할 때는 정말 레알 망나니 같았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