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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개봉 박두

시옷_ 2008. 8.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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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s lekman / night falls over kortedala
비트볼에서 또 한 방을 날리네요. 옌스 렉만의 두 번째 앨범이 지각 발매합니다. 북구라파 스웨덴의 훈남(이라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는-_-) 싱어송라터입니다. 최고의 멜로디 메이커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할 만한 인물입죠. 느끼하면서 우아하게 노래도 잘 해요. 때로는 능글맞은 카바레 싱어처럼, 때로는 달콤한 로맨티스트처럼 노래를 하는데 그 입에서 나오는 멜로디들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한 장쯤 사셔도 후회 없을 듯. 이참에 secretly canadian 레이블의 다른 앨범들도 라이선스해주면 무척이나 좋을 것 같네요. 요즘 가장 'hot'한 레이블이 아닐까 하는데. 웬만한 앨범은 수입으로 다 구매를 해서 라이선스되면 좀 배가 아플 것 같긴 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 대인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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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fur arnalds / eulogy for evolution
비트볼의 옌스 렉만에 대항하는 파스텔의 야심작.-_- 이 앨범이 라이선스될 거라곤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올라퍼 아르날즈란 이름의 아이슬란드 청년의 음악입니다. 87년생이라고 하니 이제 21살이군요. 전 작년 연말쯤에 처음 들었던 거 같은데 클래시컬한 분위기가 꽤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보도자료에는 레이첼스나 요한 요한슨을 거론하고 있던데 뭐 그리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좋은 앨범입니다. 이 앨범을 듣고 나면 아이슬란드 출신 뮤지션 명단에 뷔욕, 문, 시규어 로스 등에 이어서 올라퍼 아르날즈의 이름도 함께 올릴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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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on 5 / it won't be soon before long
뭐 사실 새 앨범도 아니죠. 나온 지 한참 된 앨범이니까요. 근데 이게 무려 '리리'패키지 앨범입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비-사이드 노래들 묶어서 '리리리'패키지를 낼 지도 모를 일이죠. 요즘 직배사들 통해서 나오는 (웬만한 네임 밸류의) 음반들은 리패키지 나올 걸 예상해서 아예 초판을 안 사는 사람들도 있을 지경입니다. 초판 사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줘도 모자랄 판에 초판 사는 사람들만 바보 만드는 이런 시스템에서 음반사 관계자들이 과연 시디 안 팔린다고 징징거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삼돌이 짓 좀 그만들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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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 someday
뭐, 별로 크게 바라는 건 없고 <혜성> 같은 노래만 계속 불러줬음 좋겠네요. 그것으로 윤하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규찬, 송영주, 타블로 등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그림은 꽤 잘 나올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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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tyona / another secret
저에게 네스티요나는 항상 뭔가가 조금씩 부족한 밴드였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엄마' '아빠' 시리즈만큼의 싱글 정도만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데 이들은 항상 거기서 더 나가려는 욕심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곡들이 그 욕심을 못 따라간다고 할까. 이들의 스타일은 알겠는데 그 스타일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모양새. 이번에는 그 접점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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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 duo / last days
별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는 앨범인데 초판 한정판이란 말에 낚여서 살까 하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이 한정판이 워낙 인기가 좋아서 구입할 수가 없다네요.-_- 그루브 스토어 같은 곳엔 300장 들여놨는데 이미 다 품절됐다고 하고. 초판에 한해 보너스 트랙도 넣어주고 개코의 그림도 넣고, 앨범 커버도 다르게 나온다고 하니 메리트는 충분한 거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마룬 5의 삼돌이 짓보단 훨씬 좋아 보이잖아요. 근데 위에 있는 자켓은 프로모션 사진이고 다른 걸로 교체할 거라고 하는데 그냥 저 사진 그대로 써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런 게 진짜 간진데. 방화 간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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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ita / one
누자베스, 노막, 크레이들 등의 뒤를 잇는 니폰 감성(?) 힙합 앨범입니다. 훗카이도 출신이라고 하네요. 한 곡만 들어봤는데 역시 브레이크 비트 위에 서정적인 피아노가 곡을 이끄는 전형적인(?) 방식의 곡들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이건 힙합이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하나의 경음악으로 생각하고 감상하면 되겠죠. 이 앨범의 비트 위에 보컬과 랩을 삽입한 [two] 앨범도 곧 발매할 예정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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