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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템 시리즈 #19
2000년 즈음해선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들이 꽤 많았었는데. 조선을 대표(?)했던 슈게이징 밴드. 3집까지 내고 활동을 중단했다. 베이스 기타를 연주했던 최소희는 브라질 음악을 하는 가수 소히(sorri)로 변신했고, 나머지 멤버들의 근황은 잘 모르겠다. 이 노래나 2집에서의 <song 10>, 3집에서의 <70's once more> 같은 킬링 싱글들이 앨범마다 항상 존재했었다. 3집 [거울놀이]는 겨울에 유난히 많이 듣는 앨범이기도 하다. 활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난다. 슈게이징의 전형을 따르면서 들려주는 그 나른한 서정이 무척 맘에 들었었다. 많은 노래들 가운데 잠의 존재를 처음 알렸던 노래. 마지막의 노이즈까지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