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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김두수의 세 번째 앨범 [보헤미안]이 재발매됐다. 김두수의 앨범 가운데 가장 좋아했던 앨범. 좋아'했던'이라고 쓴 것은 올해 나온 [저녁강]을 가장 즐겨듣고, 가장 좋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승과 저승 어디쯤엔가 자리하고 있는 비밀에 대하여. 기타 소리 하나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듯하다. 신비와 탐미, 해탈과 탈속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앨범. 형편이 된다면 한 장쯤 사두시길. 평생을 함께 할만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