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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ache

slow 6 - 해후

시옷_ 2009. 11. 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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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종의 쓸쓸함과 심형래의 구수함을 갖춘' 슬로우 쥰은 왜 이리 못 뜨는 걸까. 요즘 한창 각광받고 있는 노 리플라이나 에피톤 프로젝트를 보면 더 의아해진다. 작곡 능력이 딸리는 것도 아니고, 1980년대 동아기획부터 1990년대 고급가요, 2000년대 모던 록까지의 감수성을 고루 지니고 있다. 보컬도 비슷한 부류의 음악인들 가운데 가장 출중하다고 생각한다. 라이브도 잘하고 곧잘 웃기기도 한다. 그런데 왜 이런 걸까. 정말 이 노래가 안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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