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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아직도 당신을 생각해

시옷_ 2009. 6. 25. 23:47

아직도 당신을 생각해
달이 스러지고 해가 모습을 드러낼 때
얼어붙은 겨울이 풀려
불의 은하수에 무릎을 꿇을 때
내 머리칼이 조용히
회색으로 빛을 잃을 때

아직도 당신을 생각해
언젠가 함께 있던 그 모퉁이에
눈길이 닿을 때
우리의 청춘
우리가 빚어낸 우주에
눈과 눈이 마주칠 때

+ 생각난 김에 한대수 선생 시도 하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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