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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멎지 않은 뜨거운 노래를
저녁 내내 쌓인 하얀 눈길로
너와 내가 함께 부르며 걷자

아직 멎지 않은 사랑이야길랑
젖은 눈길 잦은 목소리 모아
너와 내가 함께 나누며 걷자

아직 멎지 않은 뜨거운 노래를
그대 손을 문득 펼쳐 잡으며
끝도 없이 함께 부르며 걷자

둘이 '함께' 했던 순간.
이주원의 노래, 강인원의 코러스.

강인원: 진짜 친동생처럼 같이 함께 거두고 나눠주는 그런 형이었다. 후반에 내가 솔로로 독립하고, 전인권이 들국화로 활동을 하고 이러면서 점점 함께 하는 시간이 작아지고... '따로 또 같이'라고는 했지만 함께 하는 걸 많이 꿈꿨던 형이기 때문에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외로움과 소외감, 실망감 같은 것들이 있었던 것 같다. 2년 정도 주원이 형과 거의 보지 못하고 지냈는데 결국 장례식장에 가서야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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