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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개쩔었다. 웬만한 록 밴드 공연보다 더 뜨겁고 열정적인 공연이었다. 연주는 말할 것도 없고, 블랙쏫 이 인간은 거의 90분간을 쉬지 않고 랩을 토해내는데 지금까지 본 모든 '보컬리스트'들 가운데 가히 최고였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곡은 원곡처럼 서정적으로 연주하지도 않았고 에리카 바두도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맛깔나게 편곡해냈다. 공연장에 국내 흑인음악 계열 뮤지션들 열라 많이 왔던데 다들 보고 '급'이란 걸 생각하면서 집에 갔을 듯. 그만큼 압도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