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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ache

이장혁 - 조

시옷_ 2008. 12. 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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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장혁.
데모와 빵 컴필레이션 앨범에 있는 버전을 계속 들으면서도 가사를 유심히 들어본 적이 없었다. 새벽에 집에 돌아오는 길, 머릿속으로 가사를 따라가다가 순간 섬뜩한 생각한 들어 스톱 버튼을 눌렀다. 누구를 얘기하는지는 가사를 보면 알 것이다.

수학을 잘 했었던 너무 말이 없었던
벙어리 같던 아이 조
아무도 니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지
누구도 널 몰랐어 조

모세가 되고 싶던 그러나 니 손엔 지팡이 대신 총
예수가 되고 싶던 그러나 니 맘에 사랑 아닌 분노
분노만이

금이 간 니 마음은 너도 손쓸 틈 없이
자꾸만 더 갈라져
갈라진 그 틈으로 어둠은 스며들어
널 가지고 말았어

생의 마지막 수학 셈 하듯 그들을 하나씩 눕히며
피로 물든 방정식 마침내 니 머리에
검붉은 마침표를 찍었지

아무도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지
누구도 날 몰랐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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