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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될 때마다 ecm 음반들을 한 장씩 사두는 편인데, 그 가운데서도 트럼페터의 음반들을 좋아라 한다. 아르베 헨릭센은 노르웨이 출신의 트럼펫 연주자로, 스타일 면에서 밑에 나윤선 포스트에서 언급한 마타아스 에익의 선배 격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 무심하면서 메마르고 미니멀한 스타일. ecm에서 나오는 음반들이 재즈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지만 그 규격 밖으로 꺼내도 될법한 음악들이 많다. 아르베 헨릭센의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 철저한 감상용 음악이다. + 앨범에는 재팬의 데이빗 실비앙도 참여해 목소리를 빌려주고 있다.